▶ 투표율 36%…4년전보다 11%P 하락
▶ 뉴욕시 외 지역은 55%…4년전과 동일, 민주 강세지역 투표율 줄고 공화 강세지역은 늘어
지난 8일 실시된 뉴욕주 본선거에서 뉴욕시의 투표율이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본선거 뉴욕시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36%로 주지사 선거가 있었던 지난 2018년 47%와 비교해 11% 포인트나 하락했다. 뉴욕시 외 지역의 투표율은 55%로 지난 2018년과 55%와 동일했다.
특히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인 브루클린과 맨하탄의 투표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득표의 중요한 원천인 브루클린 경우, 2018년보다 10만9,815표가 줄었고, 맨하탄도 2018년에 비해 11만4,171표가 감소했다.
이 같은 투표율 감소 여파로 브루클린 남부 지역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모두 이기는 이변이 발생했다.
뉴욕시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감소하면서 캐시 호쿨 주지사 역시 리 젤딘 후보를 겨우 이길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뉴욕시 전체 5개 보로에서 민주당의 호쿨 주지사는 총 118만993표(70%)를 얻어 총 51만4,175표(30%)를 얻는데 그친 젤딘 후보를 40% 포인트 앞섰지만 전체 투표율 감소로 개표결과 52.4%를 얻어 젤딘 후보를 5.6% 앞서는데 그쳤다. 호쿨 주지사가 뉴욕시에서 2018년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보다 약 1/3 적은 표를 받았기 때문.
뉴욕 퍼블릭 인터레스트 리서치 그룹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리 젤딘 후보가 선전한 지역의 투표율은 급증했고 호쿨 후보가 승리한 지역의 투표율은 감소했다.
공화당 승리 지역의 투표율이 증가했다는 설명으로, 실제 새로운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을 배출한 낫소카운티 경우 2018년과 비교해 4,807표 증가했고, 서폭카운티 역시 1만3,000표 이상 늘었다.
공화당 강제지역인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 역시 1,400표 넘게 증가했다.
뉴욕시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감소한 것은 2년 연속으로 지난 2021년 시장 선거 때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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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