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에 눈 멀어 동생 살해”...여동생과 3주된 조카 죽인 ‘비정한 언니’
2022-11-15 (화)
신영주 기자
여동생과 조카를 살해한 야렐리 솔로리오- 리베라(왼쪽)와 여친의 살해를 도운 마틴 아로요-모잘레스 <프레즈노 경찰국>
여동생을 향한 질투로 살해를 저지른 비정한 언니가 체포됐다.
프레즈노 경찰국은 지난 9월 24일 야렐리 솔로리오-리베라(22)가 여동생 야넬리 솔로리오-리베라와 3주된 여동생의 아기 셀린느를 살해한 혐의로 9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야렐리의 남자친구인 마틴 아로요-모랄레스(26)도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면서 권총이 살해 무기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9월 24일 오전 7시 20분경 2500블럭 사우스 프룻 애비뉴에서 수발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야넬리와 야넬리가 팔에 안고 있던 아기 셀린느가 침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초기 수사에서 강한 심증만 있을 뿐 체포할 증거를 찾지 못했던 수사관이 추후 심문을 통해 야렐리와 그녀의 남자친구 마틴 아로요-모잘레스의 살인 자백을 맡아내면서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 전모가 드러났다.
파코 발데라마 프레즈노 경찰국장은 "질투와 자매간의 경쟁이 살해 동기"라면서 "이번 사건은 복잡하고 잘 계획된 살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살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수사관, 응급구조요원, 범죄현장 수습자들 모두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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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