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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FUHSD 교육위원 당선 인터뷰

2022-11-10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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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 지지에 감사”

▶ 재선 성공...한인사회 목소리 대변*주류사회 연결

김현주 FUHSD 교육위원 당선 인터뷰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현주 프리몬트유니언고등학교교육구(FUHSD) 교육위원(사진)은 “성공적인 선거 캠페인을 위해 격려하고 도와준 한인사회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지난 임기의 경험을 활용해 향후 4년도 한인 및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중간선거가 끝나고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1시 기준 3명을 뽑는 FUHSD 선거에서 김현주 교육위원(득표율 24.5%)은 현역 나오미 나카노-마쓰모토(28.9%)와 함께 나란히 1, 2위를 달리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9일 본보와의 통화해서 김현주 교육위원은 “실리콘밸리 한인회, 한인정치력신장위원회 등 한인 단체는 물론 여러 한인 학부모와 지인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다”며 “성공적인 선거 운동을 위한 중요한 기폭제 역할이 됐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그는 “아무리 재선이라고 해도 선거운동을 얼마나 하느냐가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며 “함께 출마한 나오미 교육위원 등과 연대해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유권자들을 방문해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포럼 등을 참석해 교육위원의 역할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건의사항도 들었다”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위원의 활동과 역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어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 가족 및 지역사회에 아웃리치와 소통이 더욱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현주 교육위원은 이번 캠페인동안 교육구 내에 거주하는 한국계 유권자들에게 선거 참여 독려 메일을 따로 보냈다며, “선거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번 거론되는 이야기지만 다시 한번 한인사회가 선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며 “의사결정권이 있는 선출직에도 도전하길 바란다. 후보로 나올 한인들에게 원한다면 선거운동 노하우 등 도움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교육위원은 지난 4년간 교육위원으로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향후 4년간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하고, 특히 한국계 학생들의 존재가 더욱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8년 처음 FUHSD 교육위원에 당선됐으며, 이번 재선으로 2026년까지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FUHSD는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는 쿠퍼티노, 프리몬트, 홈스테드, 린브룩, 몬타비스타 고등학교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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