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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석 목사 ‘사도바울의 삶과 사역’출간

2022-11-10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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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가던중 풍랑만난 바울의 마지막 항해 연구

▶ 선원선교 30년 토대,고대 항해 자료도 수록

양태석 목사 ‘사도바울의 삶과 사역’출간

‘사도바울의 삶과 사역’ 책자 표지

양태석 목사 ‘사도바울의 삶과 사역’출간

저자 양태석 목사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던 마지막 항해중 풍랑을 만나 고난을 당한 항해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도바울에 대한 연구 내용이 책으로 나왔다.

이 책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항구의 선원선교사(Port Chaplain) 로 사역후 은퇴한 양태석목사에 의해 ‘사도 바울의 삶과 사역’(Apostle Paul’s Last Voyage)으로 출간했다.

저자인 양태석 목사는 “서울 장신대를졸업할 무렵 언제인가 때가 되면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는 도중 풍랑을 만나 고난을 당한 마지막 항해를 기록한 사도행전 27장을 연구하고 싶은 꿈을 가졌었다”고 밝혔다. 그러던중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후 해군에서 함장으로,상선에서 선장, 선원 선교사로 30년간 일하면서 늘 마음속에 항해연구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고 머리말에 적고있다. 특별히 그는 선장으로 지중해와 흑해지역을 지나면서 연구하려는 마음을 다졌다. 그래서 이를위해 터키와 에게해, 아이오니아 해역의 항구에 입항할때는 기상자료와 해도를 수집하였다.


1994년 미국으로 온 양태석 목사는 텍사스 휴스턴 신학교 목회학 석사 과정 논문도 ‘사도 바울의 폭풍속의 마지막 항해’(Apostle’s Last Voyage in the Storm)를 주제로 작성하면서 언제인가 보완하여 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오클랜드항구를 중심으로 선원 선교를 하다가 지난 2013년 은톼한 저자는 10여년동안 고대항해 자료를 모으고 나름대로 연구하여 사도 바울의 마지막 항해를 기록한 사도행전27장을 중심으로 그의 삶과 사역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이 책은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저술하였지만 바울을 역사 무대위로 등장 시킨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부터 다루고 있다. 저자는 사도 바울이 로마를 향해 가는 여정을 기록한 사도행전 26-28장을 중심으로 성경에서 고대항해사의 생생한 기록인 사도행전 27장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내용을 담고있다. 양 목사는 대부분 사람들이 항해와 바다에 관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과거 해군 제2사관학교 항해학 교수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이해하기 쉽게 썼다고 밝혔다. 그래서 유라굴라 폭풍 속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는 고난을 겪은 바울 일행의 항해를 분석하여 배와 바람,바다에 관한 본질적인 내용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사도 바울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려는 그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위해 당시 세계의 중심지인 로마로 가는 여정을 검토하는 것이 이 책의 중점 목표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누가가 여행한 곳을 직접 답사하여 자료를 모았고 바울에 대한 중요한 기록을 바탕으로 책을 저술하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도서출판 그리심’이 출간한 이책은 ‘누가는 어떤 사람인가?’를 시작으로 사도 바울의 선교사역,마지막 에루살렘 방문, 고대 선박 항해와 계절풍, 로마로 출발,로마 감옥,바울의 순교등 9부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 사도 바울의 선교여행에 관련된 항구와 지중해 바람의 크기와 방향, 고대 선박모형등의 자료도 수록하고 있다. 총 481면.

저자 양태석 목사 이메일: y4700713@gmail.com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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