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교 교사들 헌신에 감사”
▶ 근속교사상 표창*200여명 참석... 글짓기*안중근 웅변대회 수상작 발표
지난 6일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가 주최한 ‘사은의 밤’ 행사에서 근속교사상을 수상한 교사들
한해동안 차세대 교육에 헌신한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로하며 감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회장 송지은)가 지난 6일 SF공항 웨스틴 호텔에서 주최한 ‘사은의 밤’ 행사에는 윤상수 SF총영사, 강완희 SF교육원장, 김한일 SF한인회장 당선인, 김상언 SF평통 회장, 윤행자 SF광복회장, 김현주 프리몬트유니온고등학교교육구(FUHSD) 교육위원 등이 참석해 한국어와 한국역사 교육을 통해 차세대를 길러내는 북가주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2세들의 미래 교육에 함께 협력해나기로 했다.
송지은 회장은 “학생들이 정체성을 잘 형성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성장해 주류사회에서 정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삶의 지혜를 얻고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한국학교 교사들이야말로 귀한 존재들이자 특수교육자”라며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바로 교사들”이라고 교사들을 예우했다. 송 회장은 “내년 7월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에 큰 관심과 성원으로 동행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21대 북가주협의회 임원진은 교육자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고 협의회 소속 학교 교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상수 SF총영사는 “팬데믹기간 유례없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학교를 잘 이끌어오신 교장, 교사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총영사관에서도 ‘한국학교 운영 지원금 심사위원회(총영사, 부총영사, 교육원장, 외부인사 2명)’를 구성해 지원금 투명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실행했고, 강완희 교육원장과 함께 몇몇 한국학교를 방문해 교사 확보 문제, 지원금을 필요로 하는 절실함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포사회 숙원과제인 재외동포청 신설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재외동포청이 신설되면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더 좋은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완희 SF교육원장은 “한국학교를 방문해보면 (학생수가 많은) 큰 학교는 큰 학교대로 의미가 있고, 작은 학교는 작은 학교대로 지혜롭게 운영해나가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면서 “당당한 코리안아메리칸을 키워내는 일에 자부심을 갖는 교사 여러분들을 잘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근속교사상은 ▲천주교 산호세 한국학교: 정해인, 엄숙정, 이은정, 황보경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정은정, 이행은, 최정인, 김지원, 강경희, 한경분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 한국학교: 이경아 ▲콘트라코스타 한국학교: 양은희 ▲벧엘 한국학교: 김미예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박은혜 ▲다솜 한국학교: 권미정, 안지은 ▲세종 한국학교: 이윤영, 이현숙 ▲성 김대건 한국학교: 김경숙 교사가 수상했다.
또한 2022 북가주협의회 주최 글짓기대회 대상 수상자인 정세영 학생(뉴비전 한국학교)이 대상작 ‘선생님’을, 2020 안중근 웅변대회 금상 수상자인 진윤서(뉴비전) 학생이 금상작 ‘평화를 위해 노력한 안중근 의사’를 직접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남북통일’을 주제로 2022 글짓기대회 금상을 수상한 유다예(뉴비전) 학생은 김상언 SF평통 회장으로부터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다.
송지은 회장(왼쪽)이 한희영 전 회장으로부터 북가주협의회기를 전달받고 있다.
송지은 회장은 한희영 전 회장으로부터 협의회 기를 전달받았으며 이경이, 권욱순, 이정옥, 최미영, 전 북가주협의회장 등 이날 참석한 200여명이 21대 협의회 임원진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21대 임원진은 ▲회장 송지은 ▲부회장 손민호, 이미전, 곽은아 ▲재무 김미혜 ▲간사 김재은, 황인경씨이다.
2부에서는 김일현 한국무용가의 북춤 공연, 한미오토하프연합회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팀의 오토하프 공연에 이어 게임, 댄스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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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