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 딸이 겪은 일 다시 발생해선 안돼”

2022-11-08 (화) 07:56:44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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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에 살해 유나 이씨 부친 호쿨 주지사에 보석개혁법 개정에 감사

“내 딸이 겪은 일 다시 발생해선 안돼”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과 이성곤씨,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지난 5일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뉴욕한인회 제공]

지난 2월 맨하탄 차이나타운 자택에서 노숙자에 의해 살해당한 고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의 부친 이성곤씨가 지난 5일 퀸즈 플러싱에서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만나 ‘뉴욕주 보석개혁법’ 개정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 씨는 이날 “다시는 내 딸이 겪은 일과 같은 사건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뉴욕주 보석 개혁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호쿨 주지사는 이 씨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다시 한번 표시하고 “공공안전을 최우선으로 더욱 더 안전한 뉴욕주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년 제정된 ‘보석 개혁법’은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가 체포없이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한 것으로 이에 따른 재범이 잇따르면서 공공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지적이 지속돼왔다.

이에 호쿨 뉴욕주지사는 뉴욕시 포함, 뉴욕주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총기범죄와 상습범, 증오범죄 용의자의 구금을 강화할 수 있도록 판사의 재량권을 확대하는 뉴욕주 ‘보석 개혁법’을 추진, 지난 4월 예산안 협상에서 이를 포함시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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