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월 미 전국서 전년비 6% 감소…대법원 판결 영향
▶ 뉴욕 12% 늘어 전국서 두번째, 뉴저지도 7%↑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로 미 전국적으로는 낙태 시술이 줄었지만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소사이어티 오브 패밀리 플래닝’(SF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8월 사이 미 전국에서 합법 낙태 시술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
이는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기존 판례를 뒤집은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월별 낙태시술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8만5,020건, 5월 8만3,650건, 6월 8만7,010건으로 추산됐지만 7월 들어 7만9,750건, 8월 7만9,620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낙태권을 보호하는 뉴욕과 뉴저지의 경우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료에 따르면 뉴욕은 지난 4~8월 사이 낙태 시술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고, 뉴저지는 7% 늘었다. 건수로는 뉴욕은 990건, 뉴저지는 260건 증가했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낙태 시술 증가 역시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월별로 보면 뉴욕은 4월과 5월은 8,000건대를 기록했지만 6월 이후 매달 9,000건이 넘는 낙태 시술이 이뤄졌다. 뉴저지 역시 4~6월까지는 매월 3,000건대였으나 8월 들어 4,000건이 넘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낙태 시술이 이뤄지는 주는 캘리포니아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만8,020건의 낙태 시술이 이뤄진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뉴욕(9,510건), 일리노이(6,950건), 플로리다(5,670건), 노스캐롤라이나(4,360건), 뉴저지(4,06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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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