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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설명회] “메디케어 연례가입, 변경 본격 시작”

2022-10-21 (금)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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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토마스 클리닉 주최, 쟌 김 보험 후원, 본보 특별협찬

▶ 센트럴헬스, CCA 내년 북가주 신규 서비스

[메디케어 설명회] “메디케어 연례가입, 변경 본격 시작”

지난 15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메디케어 설명회에서 한상일 센트럴 헬스 매니저가 우대보험 혜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디케어 설명회] “메디케어 연례가입, 변경 본격 시작”

왼쪽부터 브라이언 박, 이정애 쟌 김 보험 에이전트, 한상일 매니저, 쟌 김 대표, 김경섭 에이전트.


성 토마스 클리닉이 주최하고 쟌 김 보험이 후원, 본보가 특별협찬한 ‘메디케어 설명회’가 지난 15일 열려 한인들이 메디케어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보험회사들의 혜택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본격적인 가입준비에 나섰다.

산타클라라 성 토마스 클리닉 앞 야외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65세로 메디케어에 가입해야 하지만 정보를 잘 몰라 막막해 하던 한인부터 보험회사 변경을 위해 정보를 구하러 온 한인까지 다양한 이유로 참석자들이 자리했다.

올해 처음으로 북가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는 보험회사 센트럴 헬스(Central Health)가 LA에서 방문해 인쇄물을 나눠주며 우대보험 혜택에 대해 공유했다. 또다른 보험회사 CCA 측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생겨 관계자가 행사에 직접 오지는 못했다. 두 보험사도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


크리스 심 성 토마스 클리닉 원장은 병원 소개를 시작으로 한인들이 많이 묻는 피검사, 독감과 코로나 주사, 비타민 종류 등에 대해 답했다. 특히 그는 “피검사는 비싸지만 매년 생일날 자기에게 선물 준다고 생각하고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65세 이상은 메디케어를 통해 피검사 등 기본적인 관리가 다 커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작된 본격적인 설명회는 특별한 프레젠테이션 없이 질의응답으로 자유롭게 진행됐다.

쟌 김 보험의 김경섭 에이전트는 “오리지널 메디케어 파트 A(병원보험)와 B(진료보험)에 가입할 경우 파트 B에서 소득에 따라 차등 보험료를 내야한다”며 “그러나 우대보험(파트 C, Advantage)을 들면 추가 보험료 걱정없이 오리지널 파트 A와, B, D(처방약보험)를 비롯해 각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여러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대보험 가입시 지정된 병원과 주치의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HMO플랜에 들게 된다”며 “이같은 제약을 원치 않는다면 추가 금액을 부담하고 보충보험(Supplement)을 들 수 도 있다”고 말했다.

메디케어 우대보험에 가입한다는 뜻은 민간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플랜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한상일 센트럴 헬스 매니저는 “아무 보험회사나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메디케어를 관장하는 연방기관 CMS의 허가를 받고 계약된 보험사들만 포함한다”며 “메디케어 오리지널 플랜(파트 A & B)에 가입한 사람만 우대보험(파트 C)에 들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매니저는 “센트럴헬스는 2023년부터 북가주에 진출,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LA와 동일하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센트럴 헬스의 경우) 골프, 안경, 한의원 등 건강을 위한 여러 편의 서비스는 물론이고 일반 진료가 아닌 응급 상황의 경우에는 타주나 한국 방문시에도 비계약 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며 “메디케어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여러 우대보험 회사들의 혜택을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보험사를 찾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센트럴 헬스는 베이지역 3개 카운티와 LA 외에 프레즈노, 샌호아킨 카운티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한 CCA(Common Health Alliance)도 CMS와 계약된 보험사로 2023년부터 북가주에서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


참석자들은 메디케어와 메디칼의 차이점, 2023년부터 바뀌는 메디케어 정책 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쟌 김 대표는 메디케어와 메디칼(메디케이드)의 각 특징과 차이점, 이중 수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2023년부터 파트 B에 대한 표준 보험료가 기존의 170.10달러에서 164.90달러로 5.20달러 감소한다”며 약값 인하 정책으로 약을 많이 복용하는 주민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황계심(79)씨는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이미 메디케어 우대보험에 들어 기본적인 의료혜택은 보고 있다”며 “자세한 정보와 업데이트를 듣기 위해 참석했다. 이같은 설명회를 통해 한인들을 위해 세심히 도와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상근(65)씨는 “올해 65세가 되어 가입을 해야 하는데 너무 지식이 없어서 정보를 듣고자 참석했다”며 “여러가지 질문을 통해 자세한 답을 들어 궁금했던 점들이 굉장히 많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황월순(74)씨는 “설명회에 대한 한국일보 신문을 스크랩해 오게 되었다”며 “현재 메디케어를 들지 않아서 오늘 들은 내용을 기반으로 아예 쟌 김 보험사를 직접 찾아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가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메디케어 연례가입 및 변경 기간(AEP)은 12월7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동안 신규가입이 가능한 뿐 아니라 메디케어 수혜자들은 우대보험 가입회사를 변경 혹은 해지 신청할 수 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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