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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기원 금문교 걷기대회] SF평통,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 위해

2022-10-20 (목)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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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기원 금문교 걷기대회] SF평통,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 위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평통주최 금문교 왕복걷기 행사가 지난 15일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금문교를 건너 마린 카운티 비스타 포인트에 도착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김상언)는 지난 15일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금문교 왕복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아래 웨스트 블러프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식전 행사에서 김상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흐린 날씨에도 뜻깊은 행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한다"고 말하고 "늘 우리 조국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통일을 위해 생각과 뜻을 함께 해 주시고 오늘 행사를 안전하게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축사에서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해서 뜻깊게 생각하며 항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평화통일의 길을 가도록 염원해 주는 것에 대해 정부와 국민들이 감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오늘 걷기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평화통일의 의식을 표시하는 일이 많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80여명의 임원진과 회원및 한인들은 점심식사 후 분홍색 기념티셔츠를 입고 “Peace, One Korea”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이라고 적힌 손배너를 들고 조용하지만 강한 의지를 담은 발걸음을 시작했다. 눈에 띄는 분홍생 티셔츠를 입고 금문교를 건너면서 이날 금문교를 찾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내며 행사의 취지를 물어보기도 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하는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금문교를 걷는 도중 한 평통위원이 만난 아르헨티나에서 왔다는 가브리엘씨는 자신도 남아메리카 출신 사람들이 함께하는 인권단체에 속해 있는데 북한의 인권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보고 있고 이를 위해 2005년에는 한국을 방문했었다고 하며 반가운 마음으로 행사를 응원하며 함께 걷기도 했다. 금문교 다리 앞에서 한 위원을 만난 주민 베네사씨는 친구일행과 함께 “평화는 중요하며 둘로 나뉘어 있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지지한다”며 평화에 앞장서는 모습에 손가락을 치켜올리며 동참의 뜻을 표했다.

금문교를 건너 마린 카운티쪽 비스타 포인트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으며 일부는 소살리토까지 행진을 이어갔으며 이후 일행들은 금문교를 다시 건너 출발지점까지 일사분란하게 행진을 마쳤다.

이날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몸소 체험한 참가자들은 "회원들만의 세미나도 중요하지만 이같은 대회 행사를 통해 비한인들에게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대회 행사가 지속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치며 자문위원들과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평화통일기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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