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종분리 논란‘뉴욕시 선거구 조정안’시의회 상정

2022-10-08 (토) 12:00:00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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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 원 시의원 26선거구…원상복귀

▶ 시의회서 3주간 검토과정 후 최종 채택 여부 판단

논란을 거듭했던 뉴욕시의회 선거구 재조정안이 마침내 진전을 이뤘다.

뉴욕시 선거구조정위원회는 6일 회의를 열고 새로운 선거구 재조정안을 찬성 13, 반대 1로 승인해 뉴욕시의회에 제출했다.

선거구조정위는 지난달 22일 재조정안 표결에서 찬성 7, 반대 8로 부결한 바 있다.
결국 2주 만에 새로운 재조정안을 상정해 다시 표결을 실시한 끝에 승인이 이뤄진 것이다.


선거구조정위의 승인을 받은 선거구 재조정안은 시의회에서 최종 채택 여부가 가려진다.
시의회는 3주간의 검토 과정을 거쳐 채택할 지, 아니면 다시 조정위로 되돌려 보낼 지를 결정하게 된다.

뉴욕시의회 선거구 재조정은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10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데 이번 재조정은 2020년 센서스가 기준이다.

위원 15명으로 구성된 조정위는 지난 7월 재조정 초안을 공개했지만 인종 및 지역 분리를 조장한다는 거센 논란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여론을 수렴해 수정된 내용의 재조정안이 지난달 표결에 부쳐졌지만 부결됐다. 결국 세 번째 시도만에 재조정안이 조정위의 문턱을 넘어 시의회로 제출됐다.

이날 조정위에서 승인된 새 선거구 조정안은 지난달에 발표됐던 주요 수정 사항들을 모두 유지하면서 약간의 추가 변경만 이뤄졌다.

특히 한인 줄리 원 시의원의 지역구인 26선거구는 지난 7월 초안에서 기존 서니사이드와 아스토리아, 롱아일랜드시티의 해안가 지역이 22선거구로 이동되고, 대신 루즈벨트아일랜드와 맨하탄 어퍼 이스트사이드 일부 지역이 포함되면서 유색 인종 커뮤니티 분리 논란이 컸는데 조정위는 지난달 표결을 앞두고 26선거구를 원상 복귀시켰고, 부결 후 다시 내놓은 재조정안에도 수정 사항을 그대로 유지했다.

새로운 선거구 재조정안 세부 내용은 웹사이트(https://www1.nyc.gov/site/districting/maps/maps.pa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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