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X 국제선 승객들이 돌아온다

2022-10-07 (금)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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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국제선 승객 87% 증가, 올해 누적 승객은 50%↑

▶ 해외 여행객들 2.2배 늘어

LAX 국제선 승객들이 돌아온다

LA 국제공항 터미널이 늘어난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X 국제선 승객들이 돌아온다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서서히 사라지고 여름 휴가철 기간 동안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 나면서 LA국제공항(LAX)을 이용하는 승객수가 급증했다.

6일 LAX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LAX 공항 이용객 숫자는 총 608만5,0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해외 여행객들이 급증했기 때문인데, 8월 중 국제선 승객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7% 늘어난 171만5,649명에 달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탐브래들리 국제청사의 경우 8월 중 이용객 수는 93만5,22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0.96%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승객수를 살펴보면 총 여행객 수 4,306만9,8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3%의 증가를 보였다. 국내선 이용객 증가율이 35.12%인데 비해 국제선 탑승객 증가율은 130.73%에 달했다. 탐브래들리 국제선청사를 통한 해외 여행객 수는 126.54% 증가했다.

LAX를 관리하는 LA 공항공사(LAWA)의 저스틴 어바치 CEO는 “여름철 휴가 기간 동안 국제선 탐승객 숫자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올 가을엔 새 외국 항공사들이 취항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증가세는 겨울철 휴가기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9일부터는 3번째 국적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LA-인천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캐나다의 링스 에어와 플레어 에어라인스, 카리브해 케이맨제도의 캐이먼 에어웨이스 등이 LAX 취항을 앞두고 있다.

LAX는 2019년 기준으로 연간 8,81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에서 5번째로 바쁜 공항이며, 113개 국내선 노선과, 인천 등 46개국 91개 국제선 노선이 운항 중이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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