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이 사무실 축소, 서비스 종료 등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메신저, 페이스북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 ‘릴스’ 등에 새로운 광고를 도입하는 등 신규 수익 창출도 추진하고 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메타는 코로나19로 시작된 재택근무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 일부 사무실을 축소하는 등 사무공간 재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메타 사무공간의 공실률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25%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50% 이상이라고 그는 전했다.
메타가 근무 방식을 출근, 재택근무, 혼합식 근무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하면서 직원 상당수가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 작년 6월 출시한 뉴스레터 구독서비스 ‘불러틴’(Bulletin)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작가들에게 접촉해 내년 초 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불러틴은 작가나 언론인들이 자신의 글을 직접 구독자에게 보내고 구독료 등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작년 6월 문을 열었다.
메타는 이와 함께 최근 매출 감소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메신저에 새 형식의 광고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 3일 광고주 초청 행사에서 인스타그램의 둘러보기 메뉴와 프로필 페이지에 들어가는 새 방식의 광고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