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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여성 14명에 강도벌여

2022-10-06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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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혐오범죄, 강도 혐의 체포

▶ 착용중인 목걸이 훔쳐...3만천달러치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아시아계 여성 14명을 타겟으로 강도행각을 벌인 남성이 체포됐다. 용의자는 혐오범죄와 강도 혐의를 받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은 용의자 라탄 존슨(37, 이스트 팔로알토)이 지난 6월부터 2달간 총 14명의 남아시아계 여성을 타겟으로 공격을 하고 목걸이를 훔치는 등 강도를 벌였다고 밝혔다.

범행은 밀피타스, 산호세, 산타클라라, 서니베일 등 사우스베이 전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여성의 대부분은 모두 인도 전통의상 ‘사리’와 이마에 찍는 점 혹은 보석을 칭하는 ‘빈디’ 등 민족 의상을 입고 있었다. 이들의 나이대는 50~73세였으며, 존슨이 훔친 목걸이는 총 3만5천달러 상당였다.

검찰에 따르면 존슨은 한 범행에서 피해자 여성과 남편이 밀피타스 길을 걷던 중 길을 묻는 척 접근해 여성을 바닥메 밀치고 남편 역시 공격한 후 여성이 목에 착용하고 있던 1천달러 상당의 목걸이를 낚아채 달아났다. 피해자 여성은 손목이 부러졌고 남편은 코뼈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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