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배달 노동자 쉼터 생긴다

2022-10-05 (수) 09:37:33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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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 설치에 연방정부 기금 100만달러 지원

▶ 미사용 신문 가판대·공터 부지 모색중

뉴욕시내 곳곳에 배달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소가 조성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찰스 슈머(민주·뉴욕) 연방상원의원은 3일 맨하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 6만5,000명에 달하는 앱 기반 배달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소(Street Deliveristas Hubs)’ 설치활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게소 설치 비용으로는 연방 지원금 1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배달 노동자 휴게소는 현재 뉴욕시 곳곳의 비어있는 신문 가판대와 공터 등에 들어설 예정으로 휴식 공간과 함께 전기 자전거와 핸드폰 충전, 자전거 수리 등 부대 서비스 시설도 마련한다는 방안이다.


슈머 상원의원은 “12월 통과 예정인 예산안에 휴게소 설치를 위한 100만달러를 포함시켰다”며 “휴게소 설치 외 자금 일부는 브루클린 식품 택배 노동자센터 개조에도 사용 된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달 산업은 뉴요커의 생활 방식을 바꿀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배달 노동자에 대한 복지는 이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며 “배달 노동자가 뉴욕시 경제의 핵심 종사자로 자리매김한 만큼 늦었지만 배달 노동자들을 위한 휴식공간 마련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 도나휴 시공원국장은 “현재 휴게소가 들어설 시내 미사용 신문 가판대와 공터를 찾고 있다며 조만간 조성 위치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두 몇 개의 휴게소가 마련될 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배달 서비스 수요가 높은 곳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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