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넛크릭 뺑소니...보행자 사망
▶ 프레즈노 헬기 추락 2명 부상
1일 밤 오클랜드에서 열린 17세 소녀 생일파티에서 총격이 발생해 10대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국은 이날 오후 9시 45분경 에어비앤비로 임대된 노스 오클랜드 애프가(Apgar) 스트릿 950블럭 주택에서 10대 30명이 파티를 하던 중 괴한이 침입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면서 엔젤 소테로 그라시아(15)와 재지 소테로 그라시아(17, 모두 버클리고교 학생) 형제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15세와 16세 다른 소년 2명은 집 밖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갱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시작된 갈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십 발의 총성을 듣고 뛰쳐나온 한 이웃은 보도에 쓰러진 10년 소년을 보고 911에 신고했다면서 파티참석자들이 삽시간에 달아났다고 전했다.
오클랜드시는 이번 살인사건으로 올해까지 97번째, 98번째 사망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5명이 살해됐다. 이와 별도로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도시 경계 내에서 발생한 5건의 살인사건을 조사했다. 이번 총격사건 용의자 체포와 관련된 단서 제보자에게는 최대 3만달러의 포상금이 제공된다. 제보는 (510) 238-3821, (510) 238-7950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28일 오클랜드 이스트몬트힐스 지역의 러스데일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6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총격범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표적 공격으로 추정되고 있다.
월넛크릭에서 1일 저녁 한 여성이 뺑소니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경 N. 캘리포니아 블러버드와 시빅 드라이브에서 한 보행자 여성이 차에 치였다는 신고를 여러건 받았다.
여성은 N. 캘리포니아 블러버드를 건너려다 차량에 치인 후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차량 운전자는 사고 후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으며, 경찰은 뺑소니범을 찾고 있다.
프레즈노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해 조종사와 탑승객이 부상입었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경 헬리콥터가 중심을 잃고 돌다가 프레즈노 윌로우와 젠슨 애비뉴 인근 한 주택 앞마당에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콥터는 주택 건물 모서리와 야자수 윗부분을 세게 깎아내리며 떨어졌다.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조종사(47)와 탑승객(33)이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그 외에 부상자는 없다.
헬리콥터는 시험운행중인 탐사헬기로 알려졌으며, 연방항공청은 Bell 206B 기종이라고 말했다. 소유주 등은 밝혀진 바 없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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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