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개스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지난 6월 기록한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4일 샌프란시스코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전일대비 0.06센트 오른 갤런당 6.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6.64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SF 개스값은 1주일새 53센트, 한달새 1달러18센트, 1년새 2달러05센트가 올랐다.
오클랜드도 6.48달러로 1주전보다 55센트, 한달전보다 1달러14센트, 1년전보다 1달러99센트가 뛰었다. 4일 산호세 레귤러 개스값도 6.49달러로 1년전보다 2달러01센트가 비싸졌다.
이는 지난 6월 SF 6.64달러, 오클랜드와 산호세 모두 6.5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개스값에 근접한 것이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6.41달러, 1주전보다 53센트, 한달전보다 1달러15센트, 1년전보다 2달러 올랐다. 미전국 평균 개스값은 3.81달러로 캘리포니아보다 2달러60센트가 쌌다.
AAA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소 6개 정유공장이 유지 보수중이며, 로키산맥 동쪽지역에서 서부해안지역으로 공급되는 개스라인이 제한된 것이 개스값 상승 요인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10월말부터 허용되는 겨울 혼합 개솔린 사용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하면서 개솔린 가격이 소폭 내리거나 최소한 추가적인 가격 상승세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솔린 여름 브랜드 생산시 법으로 오염물질을 제한해 정유공장의 제조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여름기간에 개솔린 가격이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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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