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J저소득층 미납 수도료 지원 ‘무용지물’

2022-09-23 (금) 07:29:08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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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 7개월 예산 5% 미만 집행 총 1,448가구 120만 달러만 지급 “신청자 적어 배분속도 더뎌”

뉴저지주정부가 저소득층 수도요금 납부를 돕기 위해 총 2,400만 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예산의 5%도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주정부는 지난 3월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 예산을 바탕으로 ‘저소득 가정 수도 요금 지원 프로그램'(LIHWAP)을 시작했다.

하지만 관할 당국인 커뮤니티어페어국에 따르면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 지 7개월 가까이 지났음에도 현재까지 총 1,448가구에 120만 달러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예산 2,400만 달러의 5%에 불과한 규모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5월 기준 뉴저지의 약 14만 가구가 수도요금 체납 문제를 겪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다. 이들 14만 가구의 수도요금 체납액은 4,250만 달러가 넘는다.


아울러 체납액의 약 60%는 4개월 이상 연체된 것이다. 그럼에도 주정부의 수도 요금 지원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인 것.
이에 대해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수요가 너무 적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신청자가 많지 않아 지원금 배분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커뮤니티어페어국 대변인은 “주 전체의 600여 수도 공급업체 가운데 102개 업체만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정부가 운영하는 수도업체 대부분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각 지방정부에 이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소득층 대상 수도 요금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하려면 가정의 소득이 뉴저지 중간소득의 60% 미만이어야 한다. 4인 가족의 경우 월 소득이 6,439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신청서 제출은 웹사이트(njdca-housing.dynamics365portals.us/en-US/dcaid-services)에서 가능하다.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은 웹페이지(njdca-housing.dynamics365portals.us/lihwapfaq)에서 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경우 전화(800-510-3102)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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