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자리 하나에 9만달러
2022-09-16 (금)
신영주 기자
SF 사우스 비치 지역 88 Townsend St 콘도 건물 파킹 스팟 141번 자리가 9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사우스 비치 지역의 파킹 스팟(parking spot)이 9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는 뉴스가 미 전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화제가 됐다.
이 파킹 스팟은 오라클 파크와 가까운 콘도 건물(88 Townsend St) 주차장의 한 자리로 현재 월 300달러에 임대되고 있다.
빌 윌리엄스 컴패스 부동산 에이전트는 "관광업이 마침내 반등하고, 다운타운 사무실이 다시 활기를 띠며, 베이브릿지 통행량이 거의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된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주차 가격이 그 정도라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클라이언트가 추가로 구입한 이 파킹 스팟은 콘도 비거주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F 뱅가드 프라퍼티의 디슨그룹 부동산 에이전트인 앨런 마티네즈는 "SF 신축 건물 개발 프로젝트시 파팅 스팟을 판매할 수 있는데, 스톨(stall, 주자 한자리)당 가격은 7만5천달러~15만달러"라고 말했다. 개발자들이 교통량 많은 도심지역 건물 신축시 실제 거주자들이 주차할 차량댓수를 넘어 더 많은 주차 공간을 지어 그 파킹 스팟을 팔고 있다. SF시는 주거용 건물 유닛당 최대 1.5개의 파킹 스팟을 확보할 수 있다.
2020년 SF 사우스 비치 지역의 또다른 파킹 스팟은 10만달러에 판매됐고, 뉴욕시에서는 럭셔리 아파트 파킹 스팟 한 자리가 100만달러에, 2018년 홍콩에서 약 76만달러에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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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