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열린 ‘오래된 미래’ 작품전 개막 리셉션에서 한지희 작가가 작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SF총영사관>
SF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이 주최한 한지희 작가의 ‘오래된 미래’ 작품전 개막 리셉션이 지난 1일 열렸다.
코리아위크 K-전시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오래된 미래’ 전시에서는 조각보 아트를 전통적인 보자기 형태의 용도에 그치지 않고 액자, 노리개, 스카프, 클러치 등 다양한 품목에 접목해 별도 브랜드를 런창해 세계적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는 한지희 작가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
윤상수 총영사는 “한지희 작가가 이번 작품전을 위해 작품을 한국에서 공수해 오고, 설치와 리셉션을 위해 직접 한국에서 방문했다”며 “이번 전시로 현지에 조각보 미술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한지희 작가는 “조각보는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공예에 속해 한 땀 한 땀 바느질해서 완성하는 작품인데 나는 조각보의 추상적 이미지와 컬러, 재료에 매료돼 조금 다른 작업을 해오고 있다”며 “조각보를 패션, 리빙 소품, 가구에까지 응용해 현대인의 생활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각보도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이번 작품전과 같은 해외 전시를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작업 일부는 오는 10일 SF프레시디오에서 열리는 추석축제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지희 작가의 ‘오래된 미래 ‘작품전은 SF총영사관 1층 리셉션 홀에서 11월3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