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단체➌,➍…한인 보이스카웃 트룹 1747·707
▶ 벤처크루에서 여자 대원까지, 커뮤니티 활동
벤처크루에서 여자 대원까지, 커뮤니티 활동

보이스카웃 트룹 1747(위 사진)과 707(아래 사진)이 오는 24일 본보 주관으로 올림픽가에서 열리는 제49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선두에 서서 행진한다.
“자랑스런 코리안 퍼레이드의 선두에 설 수 있어 영광입니다”
오는 24일 본보가 주관하는 ‘제49회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남가주 한인 양대 보이스카웃 트룹인 1747과 707이 함께 출연한다. 두 트룹은 보이스카웃 트룹들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캠포리 행사’ 등에서 많은 상을 획득하면서 한인 트룹의 위상을 높여왔다.
보이스카웃 트룹 1747(대장 윌리엄 심)은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국 내 가장 규모가 큰 한인 보이스카웃이다.
트룹 1747은 ‘올바른 인격, 바른 생활, 훌륭한 시민’을 모토로 2014년 출범했으며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청소년 단체로 5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 80여명이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이스카웃 1747 윌리엄 심 대장은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인들의 최대 축제인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여해왔다”며, “퍼레이드 참가를 통해 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심 대장은 “대부분의 대원들이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인데,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한국인임을 다시금 확인하고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심 대장은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은 중요한 가치들을 학생들에게 일깨워주는 것이 우리 보이스카웃의 존재 이유이다”면서 “코리안 퍼레이드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한국인의 자긍심’을 배우고,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보가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올해로 5번째 참가하는 한인 보이스카웃 트룹 707(대장 정재용)은 LA와 오렌지카운티, 그리고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이스카웃 트룹 707은 벤처크루, 보이스카웃, 컵스카웃을 모두 갖추고 있는 남가주에서 몇 안 되는 트룹 중 하나다. 지난 2019년부터는 여자 보이스카웃 대원을 정식으로 받아 스카웃 부대가 운영되고 있다.
트룹 707은 보이스카웃 정신을 받들어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청소년 단체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에 창단된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정재용 대장은 “숫자 7에 담긴 ‘행운’의 의미를 담아 ‘보이스카웃 707’ 트룹이라고 단체명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정재용 대장은 “이번 코리안 퍼레이드를 통해 미국 사회에 공헌하는 한인 보이스카웃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벌써부터 단원들이 퍼레이드에 맞춰 행진 준비를 하는 등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를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