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K갤러리, 15일까지 초대전
▶ 전시장 공간도 일반에 대관
EK 아트갤러리(관장 유니스 김)가 한인들의 많은 요청으로 박대성 화백 초대전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했다.
LA 카운티뮤지엄(LACMA) 전시 이후 EK 아트갤러리에서 전시되는 박대성 화백의 작품은 ‘신라몽유도’, ‘광한루’, ‘청우’, ‘구룡폭포’, ‘유류’ 등 대작 5점 외 소품 30여점이다.
미주 순회전을 기획한 가나아트가 LACMA의 전시 공간이 제한되어 ‘금강산’, ‘경주 남산’, ‘불국사 설경’ 등 8점의 작품만 선보일 수 있어 한인타운에 위치하고 전시공간이 넓은 EK 갤러리에서 박대성 화백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일제 강점기가 종식을 향해 가던 1945년에 태어난 박대성 화백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수묵화 작가이다. 5세부터 그림을 독학으로 배워 수백 년 전 전설적인 중국과 한국 수묵화 거장들의 화풍을 완벽히 구사하는 능력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박 화백은 그의 그림의 미학적 기초가 되는 한자(중국 문자)의 의미를 찾아서 중국에서 머물며 실크 로드를 걷기도 했다. 그만의 독창적이고 기백이 넘치면서 열려있고 개념적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으로 완숙하였으며, 그의 시각적 진화는 ‘전통미술’과 ‘현대미술’ 등 양분화를 뛰어넘고 있다.
한편 EK 아트 갤러리는 전시장 공관도 일반에 대여한다고 밝혔다. 미술 등 다양한 예술 전시, 콘서트, 연극, 세미나, 결혼식, 파티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소: EK 아트 갤러리(1125 Crenshaw Blvd. LA), 문의 (213)393-2220, (323)272,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