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니베일, OAK, 모건힐 등...사법당국, 각별한 주의 요구
베이전역에서 신용카드 스키머 장치가 계속 발견되면서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ABC뉴스에 따르면 지난 6주간 베이 전역 6개 사법 당국이 결제 단말기에 신용카드 스키머 장치를 설치해 카드 정보를 빼가는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마린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타말페이스 밸리 세븐 일레븐 편의점 결제 단말기에서 스키머 장치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았으며, 지난달 15일에는 서니베일 쉐브론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도 발견됐다. 페탈루마 경찰국은 뱅크오브 아메리카 은행 ATM 기계와 세 곳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스키머 장치와 작은 카메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지난달 중순 한 남성이 스키머 장치를 설치하는 감시카메라 사진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달 17일 댈리시티 인근 브로드무어 경찰국도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스키머 장치 신고를 접수받았다. 지난 19일에는 모건힐 경찰이 뱅크오브 아메리카 은행 ATM 기계에 스키머 장치와 작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아메다 바나파 사이버 안전 전문가는 이같은 장치들이 설치되는데 몇 초도 걸리지 않으며 블루투스를 통해 정보를 전송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현금으로 계산하거나 애플, 구글 페이 등을 이용하고, 단말기에 직접 긁지 않아도 되는 칩이 있는 카드 등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단말기 기계를 잘 살펴 느슨한 부분은 없는지, 은행의 경우 다른 ATM의 단말기 부분은 어떤지 비교하는 등 신경써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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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