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6~25일 공연 티켓 1매 구매시 1매 무료 제공
▶ 알라딘·시카고·라이온 킹 등 유명 뮤지컬부터 1776·어 스트레인지 루프·MJ 등 최신작까지 총 21개 작품
브로드웨이 주간에 참여하는 뮤지컬 공연들, 왼쪽부터 화니 걸, 숲속으로, MJ [뉴욕시 관광청 제공]
내달 유명 브로드웨이 작품들을 두 사람이 반값에 즐길 수 있는 ‘브로드웨이 주간’(Broadway Week)이 3년만에 돌아온다.
공연 티켓 1매 구매 시 1매가 무료로 제공되는 ‘브로드웨이 주간‘’ 행사는 2011년 1월에 시작, 현재까지 누적 190만장 이상의 티켓이 팔렸으나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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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브로드웨이 주간은 9월6~25일까지 열리며 ‘알라딘’. ‘시카고’, ‘라이온 킹’ 등 유명 뮤지컬들 뿐 아니라 ‘1776’과 ‘어 스트레인지 루프’, ‘MJ’ 등 화제의 최신작까지 총 21개 작품(4개 연극 작품 포함)을 ‘1+1’의 할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브로드웨이 주간의 주요 최신작들을 소개한다.
뉴욕관광청 홈페이지 www.nycgo.com/broadway-week
■ 뮤지컬 1776= 미국 건국 역사를 다룬 뮤지컬이다. 독립 선언문 채택을 두고 제2대 미국 대통령인 존 아담스를 중심으로 벤자민 프랭클린, 리처드 헨리 리, 토머스 제퍼슨 등이 분열된 의회 의원들을 설득해 미국을 독립으로 이끄는 방법에 대해 보여준 노력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뮤지컬이다.
토니상에 빛나는 이 작품은 제프리 페이지와 다이앤 플러스 감독의 새 작품으로 신작으로 브로드웨이로 돌아와 내달 16일 아메리칸 에어라인 극장에 오른다. 공식 개막일은 10월6일이다.
뮤지컬 ‘어 스트레인지 루프’(위)와 ‘비틀쥬스’ [뉴욕시 관광청 제공]
■뮤지컬 ‘어 스트레인지 루프’(A Strange Loop)=브로드웨이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올해의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받은 뮤지컬 작품이다. 흑인 동성애 극작가의 좌절과 내적 갈등을 다루고 있다. 극작가 마이클 R 잭슨의 2020년 풀리처상 수상 작품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뮤지컬 ‘비틀쥬스’(Beetlejuice)=올 4월 브로드웨이에 재입성한 비틀쥬스는 팀 버튼 영화감독 출세작인 1988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코믹 뮤지컬이다.
주인공은 악마의 아들 비틀쥬스. 어쩌다 지옥에서 쫓겨나 인간 세상에서 유배생활 중인 괴짜 유령인 비틀쥬스는 외딴집 바바라·아담 부부가 기다린 대로 죽자 이들을 저승길에서 새치기해 자신의 친구로 만들려 한다. 여기에 부동산개발업자인 찰스와 그의 딸 리디아, 그리고 예비 새엄마 델리아가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뮤지컬 ‘화니 걸’(FUNNY GIRL)=
뉴욕 빈민가 출신의 볼품 없는 외모의 뮤지컬 배우 지망생 패니 브라이스가 타고난 유머감각과 노래솜씨를 무기로 브로드웨이 최고의 스타가 되기까지의 역정을 담은 작품.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바브라 스트라이트 주연의 1968년도 영화가 올 4월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현재 맨하탄 52가 오거스트 윌슨 극장에서 절찬리에 공연중이다.
■뮤지컬 ‘MJ’=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다룬 뮤지컬. 제75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안무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을 받았다.
‘MJ’는 퓰리처상 극본상을 두 차례 받은 여성 작가 린 노티지가 이야기를 짜고 뉴욕시티발레단 안무가 출신인 크리스토퍼 윌든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마이클 잭슨의 삶을 ‘빌리진’ ‘배드’ ‘댄싱 머신’ 등 귀에 익은 25곡으로 들려준다. 미끄러지듯 뒤로 가는 춤 ‘문워크’도 등장한다.
■뮤지컬 하데스타운(Hadestown)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 버전의 뮤지컬로 만든 작품. 아름다운 노래와 화려한 의상, 인상적인 안무가 볼만하며 사랑과 두려움, 의심과 신뢰 등을 다루고 있다.
■뮤지컬 ‘숲속으로’(INTO THE WOODS)=빨간 망토, 신데렐라, 잭과 콩나무, 라푼젤 등 그림 형제 잔혹동화속 설화들을 엮어 스티븐 손드하임이 만든 이 뮤지컬은 2014년 영화로도 제작돼 더욱 유명해진 작품이다. 이달 16일 세인트 제임스 극장에서 개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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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