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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백신 SF, 8천개 추가 확보

2022-08-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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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백신 부족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F 보건국이 8천개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백신이 입하되면 주커버그 종합병원과 몇몇 보건소에서 근육주사가 아닌 피내주사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FDA가 8월 초 승인한 진네오스(Jynneos) 백신은 피내주사로 천연두와 원숭이두창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 진네오스 백신은 종전 백신의 5분의 1 용량으로 충분한 면역 효과를 볼 수 있다.

원숭이두창 백신을 맞아야 하는 사람은 최근 14일 내에 여러 사람과 성행위를 한 남성과 성행위를 한 남성, 성접대업 종사자, 원숭이두창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사람과 접촉한 이들이다. 보건국 관계자는 현재 백신 확보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추가 접종보다 첫번째 접종을 받는 사람들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차후 백신이 확보되면 2차 접종 대상자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했다. SF 보건국은 당초 3만5천개의 진네오스 백신을 주문했지만 현재 2만3천개만 확보한 상태이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피부 접촉으로 전염되는데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2,660명의 환자 가운데 4분의 1이 SF에서 발견돼 LA 카운티에 이어 주 2번째로 많은 숫자로 알려졌다.

보건국은 원숭이두창 증세를 보이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의류와 침구를 같이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원숭이두창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보통 2-4주 안에 완쾌되며 치사율은 낮은 편으로 현재 캘리포니아 감염자 중 62명만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은 주커버그 종합병원에서는 예약 없이 주중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나머지 보건소는 예약을 해야 한다. SF에서 원숭이두창 백신을 맞으려면 https://sf.gov/information/monkeypox 을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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