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건 웰빙 프로그램 제공, 새 회계연도 예산 65만달러
▶ 건축기금 40여만달러 모아...통역봉사, 정신건강상담 확대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관장 유니스 전)가 지난 19일 배스컴 커뮤니티센터에서 제43차 정기총회를 열고, 재정 관련 보고를 투명하게 해 회원들의 신뢰를 높였다.
총 40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지난 회계연도(2021년 7월에서 2022년 6월)의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차기연도의 사업계획보고 및 예산 승인과 차기 이사를 선출했다.
올해 초 봉사회 건물 이전 진행상황을 보고한 김희식 회장은 산호세시와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협조와 지원 덕분에 배스컴 커뮤니티 센터에서 시니어 점심식사 프로그램은 물론 시니어 웰니스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되었다며, 자체 건물 마련 전까지 배스컴센터에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봉사회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5,822건의 사회복지서비스와 1만3,288의 시니어 영양 프로그램을 포함한 2만9,798건의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유니스 전 관장은 올해 사업실적은 계속되는 팬데믹과 건물 이전이라는 특수 상황에서도 봉사회의 서비스가 단절되지 않도록 전직원이 힘쓴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회계년도 총 지출은 60만,235.94달러로 보고됐다. 유니스 전 관장은 당초 지출예산 49만5천달러보다 지출이 늘어난 이유는 팬데믹 관련 프로그램들 펀딩에 추가로 지원받아 75만달러에 가깝게 재정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암환우회의 특별 후원금 4만달러, 임마누엘 교회의 지원금 5천달러를 포함해 지난해 여러 지역 기관과 회원, 개인들의 지원으로 건축기금을 예상보다 많이 모금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봉사회는 지금까지 모아진 40만불 이상의 건축기금은 전액 건물이전을 위해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펀드레이징과 적당한 건물 모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회계년도 수입 예산으로 총 65만달러가 인준되었다. 내년도에는 전문통역 봉사 서비스, 정신건강상담 서비스 지원 등 올해 새롭게 런칭된 프로그램들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추진하지 못했던 차세대 커뮤니티 프로그램들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기연도 봉사회 이사로 김희식, 이문희, 최의순, 수잔김, 양재학, 원철호씨가 인준됐다.
봉사회는 사업실적 및 재정 보고서를 원하는 회원들에게 자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