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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서 집 사려면 연 33만달러 벌어야

2022-08-15 (월)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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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25만달러, LA 15만달러, 새크라멘토 10만달러

산호세서 집 사려면 연 33만달러 벌어야
산호세 지역(산호세-서니베일-산타클라)에서 집을 사려면 연 33만달러는 벌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모기지 데이터 분석 웹사이트 HSH.com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산호세 지역에서 단독주택 중간가 190만달러대의 집을 구입하려면 연소득 33만달러 이상을 벌어야 한다. 그러나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산호세시 중간가계소득은 2020년 11만7천달러에 불과했으며 모기지, 재산세 및 보험 등을 포함한 월 평균 주택소유비용은 7,700달러로 조사돼 중저소득자들이 주택구입가격을 감당하기엔 벅찬 것으로 나타났다.

SF 지역(SF-오클랜드-버클리)에서도 단독주택 중간가인 140만달러대 집을 사려면 주택구입자의 연소득이 25만달러는 돼야 한다. 그러나 2020년 SF시 중간가계소득은 11만9천달러였고, 월 평균 주택소유 비용은 5,800달러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2020년 첫 3개월 동안의 데이터를 사용했는데, 당시 이자율은 현재보다 낮았기 때문에 현재 주택소유비용을 산정하면 더 높을 수 있다.

산호세, SF 지역 다음으로 주택구입시 연소득 높은 도시 순위로는 샌디에고 16만7천달러, LA 14만9천달러, 시애틀 14만1천달러, 보스턴 13만달러, 뉴욕 12만9천달러로 조사됐다.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베이지역 주민들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이주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의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 11만5천달러를 벌어야 하고, 새크라멘토는 10만5천달러, 오레곤주 포틀랜드는 10만4천달러, 라스베가스는 8만4천달러의 연소득이 필요하다.

미전국 중간주택가인 약 37만달러대 집을 구입하려면 연 7만6천달러를 벌면 되는데, 베이지역과는 3배차에 달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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