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오전 6~7시대, 2019년 앞질러
베이브릿지 통행량이 팬데믹 이전 대비 90%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지역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척도가 바로 베이브릿지 통행량이기도 하다. 베이지역 유료 교량을 관리하는 메트로폴리탄 교통위원회(MTC)에 따르면 2020년 4월 자택대피령과 그해 겨울 코로나 확산 급증으로 급락했던 베이브릿지 통행량은 2년 넘은 시점에서 2019년 수준 가까이에 근접했다. 그러나 산마테오-헤이워드브릿지, 리치몬드-산라파엘브릿지 등은 훨씬 낮은 수준이다. <그래프 참조>
올해 2월말부터 베이지역 개스값이 급격히 뛰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브릿지 교통량은 3월부터 눈에 띄게 증가했다. 7달러대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개솔린 가격 상승에도 베이브릿지 통행량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혼잡시간대인 금요일 오전 6시~7시대는 2019년 수준을 앞지르고 있다. 오전 4시 교통량은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일찍 출근하는 통근자들이 줄어들면서 크게 감소했다.
금요일 평균 통행량은 올해 12만7,382대로 2019년 13만8,613대의 92% 수준이다. 팬데믹 전인 2019년에는 토요일이 두번째로 붐비는 요일이었으나 2022년에는 금, 목, 수요일에 이어 4번째로 밀려났다.
베이지역 유료 교량 중 베이브릿지, 카퀴네즈브릿지, 앤티옥브릿지 3개 교통량은 2019년 7월과 대비해 90% 이상 회복됐으나 베네시아-마티네즈, 덤바튼, 산마테오-헤이워드브릿지 통행량은 2019년 수준의 80% 이하였다. 리치몬드-산라파엘브릿지 통행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88%였다. 금문교톨당국 관계자는 골든게이트브릿지 교통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약 20% 낮으며, 특히 아침 통행량이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