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SV한인회 경과 보고, 회관 이전 기자회견] “샌 토마스 커뮤니티 센터로 이전”

2022-08-12 (금) 김지효 기자
크게 작게

▶ 현 건물 올해 말까지...새 입주 계약중, 투명성 위해 자체 재정 시스템 구축

▶ 정광용 부총영사 송별회, 감사패 전달

[SV한인회 경과 보고, 회관 이전 기자회견] “샌 토마스 커뮤니티 센터로 이전”

지난 10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가 21대 경과 보고 및 회관 이전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정광용 SF부총영사에 감사패를 전달, 송별파티를 열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시계 반대방향으로) 박연숙 재정위원장, 사라 한 홍보위원장, 켄 로스 이사, 우동옥 회장, 정광용 부총영사, 백석진, 남중대, 김호빈, 정승덕, 박승남 전 회장, 제이슨 김, 최문규 부회장, 김일현씨, 박성장 대학생 인턴.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우동옥)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21대 한인회 경과 보고 및 한인회관 이전 문제에 대해 업데이트 했다.

산호세 한식당 ‘산장’에서 열린 이날 회견에는 21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단 및 이사진, 임원들이 취임 당시 내건 공약이 현재까지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경과를 보고했다. 또 한인회관에 관해서는 현재 건물에 올해 말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담당 부서와 이야기중이며, 새로운 회관은 샌 토마스 커뮤니티 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실리콘밸리 한인회 대변인 켄 로스 이사는 이날 회관 이전 문제에 대해 업데이트 했다. 로스 이사는 “산호세 공원레크리에이션국의 ‘지역 센터 파트너십 프로그램’(neighborhood center partnership program)’을 통해 산호세 샌 토마스 커뮤니티 센터(4093 Valerie Dr. San Jose, CA 95117)로 입주할 계획”이라며 “현재 계약 단계에 있고 이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회관 건물은 재개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타임라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말까지는 머무를 수 있도록 주택도시개발부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건물 사용 공간은 현재 회관의 절반 이상으로 작아질 전망이어서 여태까지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했던 여러 단체 프로그램들도 4분의 1로 줄어들수 있다고 우동옥 회장은 설명했다.

이날 21대 한인회 경과 보고도 있었다.

우동옥 회장은 “한인회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 부서를 만들어 인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구글 소프트웨어 ‘G-Suite’를 통해 한인회 내 모든 문서와 커뮤니케이션을 공유해 회장단이 바뀌어도 모든 기록을 그대로 넘겨줄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기획, 권익신장, 홍보, 행사, 문화예술, 재정 등 여러 위원회를 만들어 인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있으며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도 한인회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박연숙 재정위원장은 그간의 재정보고를 하며 한인회 내에서 구축한 새로운 재정 시스템을 소개했다. 모든 지출과 수입, 영수증이 기입되어 있는 해당 시스템은 각 행사별, 항목별 등으로 재정 내역이 확인 가능하며 ‘대량 메일링 시스템’(Mass Mailing System)이 구축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한인회 임원들은 인터넷만 가능하면 언제 어디서든 파일을 열고 공유할 수 있으며, 외부인 요청시 재정 내역을 바로 보여줄 수 있어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 제이슨 김 부회장이자 권익신장위원장은 실리콘밸리 정치력신장위원회(위원장 신민호) 주관 신디 차베즈 산호세 시장 후보 후원 모임,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후원의밤 등에 관한 성과를 보고했다. 최문규 부회장은 이날 11월 쿠퍼티노 시의원 출마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기자회견 후에는 우동옥 회장이 오는 17일 한국으로 귀국하는 정광용 SF부총영사에게 그간의 지원과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송별 파티가 이어졌다.

이날 백석진, 남중대, 김호빈, 정승덕, 박승남 전 회장이 참석했으며 문화예술 분야를 지원하는 김일현씨와 박성장 디안자 컬리지 대학생 인턴도 함께 자리했다.

<김지효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