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놀면뭐하니' WSG워너비가 4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시청할 수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콘서트의 2부가 그려졌다.
이날 콘서트에는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 MSG워너비가 등장했다. MSG워너비는 단체곡 '난 너를 사랑해'로 무대에 올라 정상동기의 '나를 아는 사람', M.O.M의 '바라만 본다'로 무대를 이어갔다. 별루지(지석진)는 첫 무대부터 "(활동 당시는) 관객 없이 콘서트를 해서 아쉬웠는데 오늘 기가 막힌다"고 눈물을 글썽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상이는 "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저희는 항상 카톡방에서 우정을 다져왔기 때문에 지금 너무 즐겁다"며 그간 다져온 우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정기석(사이먼 도미닉)은 "MSG워너비 때는 이렇게 콘서트를 못하고 끝내서 아쉬웠는데 너무 감동적이다"고, 박재정은 "너무 너무 하고 싶었다. 오늘 같은 자리가 와서 너무 다행이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콘서트에서는 시청자들의 많은 요청을 받은 WSG워너비 특별 유닛 무대가 그려졌다. 첫 무대는 각 팀의 막내인 조현아, 권진아, 정지소의 '막내즈' 조합이었다. 막내즈는 남다른 감성이 돋보이는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로 감동의 눈물을 선사했다. 이어 각 팀의 맏 언니인 윤은혜, 나비, 이보람의 '언니즈'는 씨스타의 '마 보이(Ma Boy)'로 섹시 댄스와 가창력을 동시에 뽐내 탄성을 자아냈다.
흰과 박진주는 '고음 라인' 백진주 팀으로 뭉쳤다. 백진주는 '쉬즈곤(She's gone)'을 선곡해 아낌없이 고음을 발산했고, 박진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연기와 절정의 고음을 흰에게 자연스럽게 넘기는 퍼포먼스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태연의 'Fine'을 선곡해 블링블링한 무대를 꾸민 쏠과 소연은 이에 "진주가 진주했다"고 평해 웃음을 더했다.
MSG워너비와 WSG워너비의 깜짝 조합도 그려졌다. 앞선 라이브에서 팔토시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정지소가 팔토시의 원조 강창모와 '지소하모니카'팀으로 뭉친 것. 지소하모니카는 '밤하늘의 별을'로 무대에 올랐는데, 진지하게 몰입하려는 정지소와 달리 강창모는 혼자만의 흥에 취해 남다른 그루브를 선보여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이후 유재석까지 깜짝 합류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지소는 강창모와 유재석이 양쪽에서 알 수 없는 춤사위를 선보이자 웃음을 참으려 애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하하는 "지뢰밭이다. 지소의 웃음 챌린지다"며 폭소했고, 정지소는 "정말 진지하게 완곡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엄지윤, 지석진, 코타는 '아로하'로 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무대는 열 두명의 단체곡 '눈을 감으면'이었다.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던 멤버들은 결국 하나 둘씩 눈물을 터뜨렸다. 엄지윤은 "안 울기로 약속했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워서 (눈물이 난다)"라고, 박진주는 "저도 나중에 할머니가 돼서도 이 시간을 기억할 것 같다"고, 정지소는 "이렇게 많은 관객분들 중에 제 이름을 들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신기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이보람은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의 기적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웃는 모습 많이 보내드리겠다"고, 윤은혜는 "제가 자신감이 넘치는 스타일이 아닌데 여기서 너무 많은 칭찬을 받아서 앞으로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선물 얻고 가는 것 같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WSG워너비는 4개월의 대장정 끝에 어느새 자매가 됐다며 마지막 인사를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