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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어린이 원숭이두창 가주 두 번째 미성년자 감염

2022-08-05 (금) 석인희,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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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에서 어린이 1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롱비치에서 미성년자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은 최초이며, 가주에서는 두 번째 미성년자 감염이다. 앞서 미 전역에서는 4건의 미성년자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집계됐다.

롱비치 보건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어린이에게서 일부 증상이 나타났으나 현재는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국은 감염된 어린이의 나이는 공개하지 않았다.


가주 보건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고된 SF시 내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총 368건으로 가주에서 LA카운티 다음으로 2번째로 많았다. 3~5위는 알라메다, 산타클라라, 새크라멘토 카운티로 각각 63, 50, 49건이었다. SF시는 지난 28일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밀접한 신체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바이러스는 상당 기간 표면에 살아남을 수 있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이후 경과는 대부분 약하게 진행되고, 자체적으로 치유된다. 증상으로는 열과 두통, 얼굴에서 시작돼 신체 다른 부분으로 확산하는 피부발진 등이 있다. 어린이나 면역체계가 약한 이들의 경우 중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석인희,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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