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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로이 마늘축제 총격 피해가족 총기제조사 상대로 소송 제기

2022-08-03 (수)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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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길로이 마늘축제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피해가족 일부가 총기 오용 방지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며 총격에 사용된 총기를 제조한 회사를 고소했다.

피해가족은 지난 7월 28일 버몬트의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센추리 인터내셔널 암스'와 'ROMARM' 총기제조업체가 네바다주에서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입한 후 캘리포니아주로 불법적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책임있는 보호장치를 총격범인 산티노 리건(19)에게 적용하지 않아 길로이 마늘축제에서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법은 탄창을 교체할 수 있는 반자동 돌격소총과 10발 이상 탄피 판매를 금하고 있다. 또 네바다(18세)와 달리 캘리포니아의 합법적인 총기구입 연령도 21세이다.


사건 3주년을 맞아 제기된 소송에서 피해가족측은 총기제조업체가 위험한 인물에 대한 총기류 판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의무를 고의로 위반했으며, 센추리 암스는 대용량 탄창 판매를 금지하는 버몬트법도 위반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센추리 암스는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ROMARM의 AK스타일 소총 제작시설은 조지아주 버몬트에 있다.

길로이 경찰에 따르면 길로이 마늘축제 총격범은 AK-47 스타일 반자동 소총으로 39발을 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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