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로드레이지 총격으로 번져
2022-08-02 (화)
김지효 기자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드레이지’ 보복 운전이 총격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SF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경 롬바드 스트릿과 라구나 스트릿 코너에서 차량 운전자들이 서로 격분해 보복 운전하거나 충돌하는 ‘로드레이지’가 발생, 차량간 총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으로 인근 교통이 정체되고 주민들에게 지역을 피할 것이 권고됐다.
경찰은 현장에 남아있던 사건에 가담한 차량 운전자 1명을 발견했고, 그에 따르면 다른 차량과 로드 레이지로 서로 충돌한 후 상대 차량에서 총을 발포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총을 발포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시도했으나 차량은 계속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추격전 끝에 용의 차량은 프론트 스트릿 인근 마켓 스트릿에서 트럭을 들이받아 전복되는 사고를 냈고 결국 운전자 마커스 잉링(28, 피츠버그)와 조수석 탑승자 소냐 오로즈코(30, 발레호)가 체포됐다. 2명은 살해 미수 등 다수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로드레이지 총격 피해 운전자는 무사하며, 트럭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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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