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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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멤버 제이홉이 미국 롤라팔루자 무대 헤드라이너로 완벽하게 데뷔하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제이홉은 1일(한국 시각) 오전 10시5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린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로 등장했다.
제이홉은 한국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미국 주요 음악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롤라팔루자는 시카고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 30년 전동을 자랑하며 폴 메카트니,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등도 무대에 서며 명성을 자랑해왔다.
이날 제이홉은 높은 단상에서 점프해 무대에 등장한 이후 수만 명의 팬들 앞에서 총 18곡의 무대를 선사, 자신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제이홉은 "오늘 밤 공연을 보러와준 아미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 무대에 설 수 있어 좋다. 'Jack In The Box' 무대를 여러분도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제이홉은 홀로 소화한 'Dynamite' 무대를 비롯해 베키 지와 함께 부른 'Chicken Noodle Soup'와 최근 발표한 솔로곡 'MORE' 등 앨범 'Jack in the Box' 주요 수록곡들의 무대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제이홉이 'Dynamite' 무대를 소화하자 팬들은 떼창을 선보였고 'Chicken Noodle Soup' 무대에서는 베키 지도 직접 무대에 등장, 3년 만에 호흡을 맞추고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제이홉은 "시카고 정말 오랜만"이라며 "3년 전 방탄소년단 투어를 위해 여기에 왔고 정말 놀라운 시간으로 기억한다. '롤라팔루자'를 위해 이곳에 다시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 의미 있는 순간이다. 정말 욕심과 치기 어린 야망으로 시작된 이 앨범의 과정이 성대하게 마무리를 향해가고 있는 과정이고 이 앨범을 통해 소화한 모든 스케줄이 내게 피와 살이 됐다. 오늘 공연을 하며 다시 확고한 믿음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이어 "이 많은 스케줄들은 나한테 두려움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뜻깊은 하나의 순간이었다"라며 "이 순간을 이겨낸 나 자신에게 약간 낯간지럽지만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해 주고 싶다"라고 전하며 울컥하기도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미국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의 피날레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날 축제의 총 관객수는 10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