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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한미라이온스클럽 30∙31대 회장 이∙취임 인터뷰] “즐겁게 활동하는 모범 봉사 단체로”

2022-08-01 (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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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순애 회장 “회원 재능살리고 다양한 봉사”

▶ 김경환 전회장, “클럽 활동 넓혀 만족”

[SF한미라이온스클럽 30∙31대 회장 이∙취임 인터뷰] “즐겁게 활동하는 모범 봉사 단체로”

지난 23일 열린 SF한미라이온스클럽 30∙31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경환 전 회장(왼쪽)에게 의사봉을 전달받는 강순애 신임회장.

31년째 지역사회 모범 봉사단체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SF한미라이온스클럽 강순애 신임회장은 “회원들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즐겁게 봉사할 수 있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3일 이∙취임식을 통해 SF한미라이온스클럽 31대 회장으로 취임한 강순애씨는 “모든 회원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더욱 개발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위원회(위원장 양재경), 자매결연위원회(위원장 유석희), 온라인홍보위원회(위원장 백연희), 이벤트위원회(위원장 신형우) 등을 새로 만들었다”며 “위원장들이 각자의 커리어와 재능을 살려 리더십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모두가 즐겁게 봉사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고 싶다는 강 회장은 “김경환 29∙30대 회장 임기 당시 총무로 봉사했는데 그때 지역구내 다른 클럽들과 교제하고 지역구 회의나 컨벤션 등에 거의 매번 참석했다”며 “주류사회 다른 클럽들의 활동 모습을 보면서 우리 클럽을 어떻게 더 발전시키고 재미있게 운영할 수 있을까라는 동기부여와 아이디어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영어권 클럽과는 적극적인 교류가 없었던 SF한미라이온스클럽은 김경환 직전회장때부터 활동 반경을 넓히려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덕에 지난해 라이온스클럽국제본부(LCIF)에서 기부(1등)상, 클럽우수상을 받았고 강순애 회장은 ‘총무 100%’상을 수여받았다.

29∙30대 회장직을 마치고 이임하는 김경환 전회장은 “좀 더 밖으로 클럽 활동을 넓혀보자, 국제본부의 활동에 가까이 다가가보자 했던 계획들이 어느정도 실행되어 만족한다”며 “영어권 클럽 회원들도 우리와 똑같다. 다만 봉사를 통해 나눌 수 있는 기쁨에 매우 감사해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년간 회장직을 맡으며 팬데믹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행사와 컨퍼런스에 참석하면서 멤버십의 중요성, 라이온스의 가치를 많이 배웠다”며 “남을 섬기고, 타인을 위해 내가 가진 것을 나눠줄 수 있는 특권이 생긴다. 누구든 가입해 재능을 기부하며 여러 방법으로 봉사할 수 있다. 라이온스클럽은 다양한 방식으로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변 확대는 강순애 신임회장이 이어가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강 회장은 “대부분 라이온스 클럽이 회원들이 고령화가되는 딜레마 속 과도기에 있는 것 같다”며 “다행히 우리 클럽은 2~3년전부터 꾸준히 조금씩 젊은 층을 신입 회원으로 영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대교체를 자연스레 잘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진행하는 아이파운데이션, 장학금, 웅변대회 등의 활동은 물론 지역구와 디스트릭 내 다른 클럽과 계속 잘 연계해 더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환 전 회장은 “30여년간 한 단체가 변함없이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성장하기란 쉽지 않은데 전부 선배 라이온스 회원들의 수고와 땀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계속해서 지역사회의 가장 모범이 되는 봉사단체로 성장시켜 달라”고 강순애 회장에게 기대의 말을 전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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