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많은 근로자들이 ‘원격근무(remote work)’ 혹은 ‘재택근무(working from home)’를 해 왔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코로나19 위협이 크게 감소했지만 아직 원격근무를 하는 회사들이 많다.
아직 많은 근로자들이 원격근무의 장점을 이용하기 위해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리뷰스 닷컴(Reviews.org)’은 이와 같은 원격근무 패턴을 추적해 7월 1일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최적의 도시(Best US Cities for Digital Nomad)’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베이지역의 2개 도시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최적의 도시 10개 가운데 5위(산호세)와 7위(샌프란시스코)에 선정됐다. 산호세는 75점을, SF는 72점을 얻었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즉 현대판 디지털 유목민은 ‘리뷰스 닷컴’에서 만든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을 하며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자유분방한 생활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리뷰스 닷컴’에서 선정한 10개의 도시 중 1위는 시애틀이며 이어서 포틀랜드, 시카고, 애틀랜타, 산호세, 위싱턴 DC, SF, 뉴욕 시티, 필라델피아, 덴버 등이다. 캘리포니아에서 100위 안에 선정된 도시는 새크라멘토(13위), 로스앤젤레스(16위), 프레즈노(26위), 리버사이드(38위), 베이커스필드(75위) 등이다.
1위에 선정된 시애틀은 82점을 얻었다. 산호세는 에어비앤비 요금이 하루 평균 186달러, 프리 와이파이 가능 지역이 63개, 연평균기온이 71도이며, SF는 에어비앤비 요금 262달러, 프리 와이파이 가능 지역 119개, 연평균기온 59도를 기록한 것이 좋은 점수를 얻은 원인이다.
보고서는 모두 7가지 요인들을 선정 기준으로 해서 100개 도시를 뽑았는데 사용된 기준은 ‘프리 와이파이 가능지역 숫자(20%)’, ‘에어비앤비 하루평균 숙박비(20%)’, ‘공항에서의 거리(15%)’, ‘연평균기온(5%)’, ‘레저시설 숫자(5%)’ 등이며 인근의 국립공원의 숫자와 거리도 기준으로 사용됐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https://www.reviews.org/ 에서 알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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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