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어린이재단 정기총회에 참석한 손영환 고문(오른쪽), 손목자 전 이사장, 이경애 본부이사.
글로벌어린이재단(GCF·이사장 성숙영) 정기총회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하와이주 호놀룰루 힐튼 빌리지에서 200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와이 지부(회장 강주리)가 주관한 제24차 총회에서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결정된 조 엔젤린 차기회장(2023-2024)에 대한 인준과 사업계획 확정, 지난 1년간의 활동 보고 및 재무보고, 각 지역 및 지부 보고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성숙영 이사장은 이사회 보고에서 “내년도 후원지로는 아이티, 볼리비아, 케냐, 캄보디아, 미국내 나바호 인디안 등 29곳이 결정됐으며 총 36만 달러의 후원금이 책정됐다”며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음악회를 열어 기금을 조성한 버지니아 지부(회장 박미혜)를 모범사례로 언급했다.
행사 첫 날인 8일 저녁 열린 각 지부 대항 ‘탈렌트 쇼’에서는 훌라댄스를 공연한 하와이 지부가 1위, 뉴욕 2위, 미시건 지부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9일 열린 갈라 행사에는 총 700여명이 참석해 하와이 동포사회의 축제가 됐으며 박서진은 트로트 메들리와 신들린 장구 공연으로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한국의 IMF 금융위기 직후인 1998년 한국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메릴랜드에서 한인 어머니들이 모여 결성된 GCF는 30개 지부에 6,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