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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떠나는 사람 많아

2022-07-20 (수)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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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주거비에 원격근무 가능해져

베이지역이 대도시 가운데 가장 전출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레드핀(Redfin)이 지난 3개월 동안 조사한 결과 원인은 높은 주거비와 원격근무 확대로 분석되고 있다. 레드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베이지역을 이사 나간 사람이 이사 들어온 사람보다 5만여 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의 수석경제학자인 데릴 페어웨더는 “베이지역에서 집을 살 때는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하나는 이곳의 집값이 비싸다는 것과 이제는 원격근무로 멀리서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레드핀 관계자는 베이지역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이사하는 곳은 새크라멘토,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등 3곳이라고 했다. 베이지역을 떠나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사한 한 하이텍 직원은 오스틴에서는 베이지역의 4분의 1 가격으로 집을 샀다고 말했다. 산호세 주립대학의 로버트 채프먼 우드 교수는 베이지역에서 집을 새로 짓지 않는 한 이곳을 떠나는 현상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와 같이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지만 베이지역의 주택가격과 교통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 교수는 베이지역을 떠나는 사람들의 숫자가 집값을 내릴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그 원인을 설명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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