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고교생 미 전국대회 우승 ‘쾌거’

2022-07-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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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패더럴웨이 수학천재 허재진

▶ ‘무 알파 세타 전국대회’ 응용수학 1위

페더럴웨이 수학천재 한인 고교생이 미 전국에서 수학 천재들만 모이는 유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워싱턴주 등 각종수학경시대회에서 잇따라 수상을 해 ‘수학천재’라는 별명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허재진(사진)군이다.

허군은 현재 페더럴웨이 토마스 제퍼슨고교에 다니면서 방과 후나 주말 등에 운영되고 있는 워싱턴주 유일 혁신 학교인 K-스쿨(교장 정규선) 수학반에 재학하고 있다.

허군은 지난 10~15일 워싱턴DC 힐튼 알렉산드리아 마크 센터에서 열린 무 알파 세타(Mu Alpha Theta) 주최 ‘2022 내셔널 컨벤션’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미국내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수학 천재 500여명만 참석하는 미국 고교생 대상 최고 대회로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에서 허군은 대수학(Algebra) 등급으로참가해 응용수학부문에서 전체 1위를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함수부문에서 2위, 방정식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통했다.

K-스쿨 박윤수 교장은 “미국 고등학교 수학 천재들이 모인 대회에서 재진군이 우승을 한 것은 그가 재학중인 고등학교나 저희 K-스쿨의 자랑을 넘어 한인 동포사회의 자부심이자 수학 강국 대한민국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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