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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낙태권 옹호 시위 열려

2022-07-13 (수)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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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대통령에게 긴급 대책 요구

산호세에서 여성의 자율적인 재생산권을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다. 낙태권 지지자들은 9일 산호세 시청 앞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낙태지지 시위를 벌였다. 낙태 옹호자들은 이와 같은 시위가 여성들의 권리를 공공에 알리고 정치 지도자들에게 압력을 주어 여론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정오부터 산호세 시청 앞에 피켓을 든 사람들이 모여들어 역사적인 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비난하는 연설을 시작했다. 시위자 중 한 사람은 “로 대 웨이드 예전 판례를 뒤집은 대법원의 판결을 본 직후 무엇인가 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다른 한 시위자는 여성의 재생산권과 낙태권은 당연히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위자들은 연설을 한 후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지나 거리를 행진했다.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워싱턴 DC의 정치가들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여성의 낙태권을 보호할 긴급 대책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새크라멘토에서도 낙태권 지지를 위한 시위가 열렸고, 반면 시카고에서는 낙태 반대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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