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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건사고] 버클리 보행자 2명 차에 치여 중상

2022-07-12 (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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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리예사 호수 2주새 3명 익사

▶ 페어필드 할아버지 집앞서 강도

버클리에서 보행자 2명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경 운전자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웨이를 남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중 애디슨 스트릿을 건너던 보행자 2명을 쳤다. 피해자는 74세 여성과 76세 남성으로 이들 모두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10일 기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는 78세 여성(에머리빌)으로 현장에 남아 조사에 응했다.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당국은 말했다. 이 사고로 인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웨이 양방향 통행이 3시간 가량 중단됐다.

나파 카운티 베리예사 호수에서 2주새 3번째 익사 사고가 발생했다.


나파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0일 제어 와투 페얼리(18, 발레호)가 베리예사 호수 스미틀 크릭 구간에서 익사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통나무에 서있다가 미끄러져 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리예사 호수에서 2주새 발생한 3번째 익사 사고이며, 2020년 이래 11번째다. 독립기념일 전날이었던 지난 3일 마시알로 페레즈(35, 산파블로)가 오크 쇼어스(Oak Shores) 구간에서 호숫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 뛰어들었다가 익사했다. 아들은 생존했다. 셰리프국은 2020년 이래 10건 중 7건이 오크 쇼어스 구간에서 발생했다고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당국은 베리예사 호수가 해안 근처에 갑자기 수심이 가파르게 변하는 구간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주에는 페어필드 할아버지가 자신의 집앞에서 강도를 당했다.

할아버지는 지난 7일 자신의 집에 들어가려다 문 앞에서 뒤따라온 검은 복면을 쓴 강도에게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 앞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보면 검은 복면을 쓴 남성이 할아버지를 뒤에서 공격, ‘조용하라’고 수차례 말하며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난 장면이 포착됐다.

사위는 “당시 집안에 신생아 아들과 함께 있었다”며 “소리를 듣고 즉시 문을 두드리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새 집으로 이사온 지 얼마 안됐고 매우 안전하고 평화로운 동네다. 어느 곳이든 이같은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며 베이지역 커뮤니티에 다시 한번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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