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전쟁의 횃불’ 이강년 전기 출간
2022-07-12 (화)
손수락 기자
‘운강 이강년과 문경’책자 표지
이강년 의병대장의 증손자 이종규씨.
한말 의병 활동을 한 이강년 (1858-1908) 의병대장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한 전기가 출간됐다.
(사)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기념사업회(회장 이영범)가 ‘운강 이강년과 문경’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출판한 이책에는 이강년의 출생부터 의병봉기와 전투 상황등 그의 생애와 활동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책은 기념사업회 상임 고문인 김안제 박사가 집필했다.
1896년 문경 도태장터에서 의병을 일으킨 이강년은 1908년까지 13년동안 두번에 걸쳐 창의하여 여러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 이강년은 1908년 제천 작성산 전투에서 체포되어 경성공소원에서 교수형을 선고 받고 1908년 10월 13일 51세에 순국했다. 이강년은 서대문형무소 건립이후 최초 순국자로 묘소는 서울 남태령입구 효령대군 묘 아래에 있다가 나중에 상주군 화복면으로 이장됐다.
한국정부는 한말 의병전쟁의 햇불을 높이 들었던 이강년 의병대징에게 1992년 건국훈장 대만민국장을 수여했다.
운강 이강년의 증손자는 대한민국 광복회 샌프란시스코지회 초대 지회장을 역임한 이종규씨(84.오클랜드 재팬 엔진 대표)이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이종규씨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가 순국한 할아버지의 공훈을 널리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삶과 정신이 계속이어져 나갔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본국에서는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기념사업회가 문경을 줌심으로 발족되어 순국일을 전후로 추모문화제와 학술대회, 자료집 발간, 전적지 답사등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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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