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사 보우딘 리콜로...브리드 SF시장 지명
체사 보우딘(왼쪽)과 브룩 젠킨스
지난달 체사 보우딘 리콜 확정에 따라 SF 새 검사장에 브룩 젠킨스가 지명됐다.
7일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SF검찰청 검사직을 버리고 전직 상사 퇴출 캠페인을 벌여온 젠킨스를 새 검사장으로 선택했다.
이로써 젠킨스는 11월 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과 리콜 캠페인시 형성한 강력한 네트위크 등을 통해 우위에 설 수 있게 됐다. 젠킨스가 보우딘 전 검사장의 남은 임기를 모두 채우기 원한다면 11월 선거에 출마해 유권자들의 표를 받아야 한다. 이후 다음 검사장 선거는 2023년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흑인과 라틴계 혼혈인 젠킨스는 7년 이상 SF검찰청에서 경범죄, 가정폭력, 살인사건 등을 기소했으며 혐오범죄 담당 검사로 일했다. 유니온시티에서 자랐고 시카코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젠킨스는 "최우선과제로 도시의 길거리 마약 시장을 없애고, 증오범죄를 해결하며, 재산범죄를 비중있게 다룰 것"이라면서 "범죄자에게 더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젠킨스는 보우딘이 빈민층과 유색인종에게 과도하게 불이익을 준다며 없앴던 SF검찰의 현금 보석금 청구, 갱단에 추가형량 구형, 청소년을 성인으로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딘은 지난 6월 7일 리콜 선거에서 퇴출 찬성 55%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팬데믹 이후 급증한 혐오범죄 등 각종 폭력 범죄가 치솟고 재범자들의 범행이 계속되면서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조차 더이상 미온적인 범죄대처에 참을 수 없다는 목소리를 내면서 보우딘 리콜이 확정됐다.
한편 보우딘 리콜에 공개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런던 브리드 시장은 마약 거래 및 강력 범죄의 상습범들을 적극 기소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보우딘 검사장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이슨 맥다니엘 SF주립대 정치학과 교수는 "시장이 지명한 검사장이 다음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시장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유권자들이 그 책임을 시장에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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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