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보슬비 날씨 산불시즌에 도움
2022-07-09 (토) 12:15:07
신영주 기자
이번달 현재까지 많은 양은 아니지만 보슬비 날씨가 베이지역 산불시즌에 요긴한 도움을 주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올 7월 SF 강수량은 0.05인치로 최대치인 2015년 7월 0.09인치에 가깝고, 해프문베이도 0.23인치로 최대치인 2016년 7월 0.26인치 기록에 근접해 있다.
브라이언 가르시아 NWS 기상학자는 "베이지역에서 일년 중 가장 건조한 시기인 7월에 보슬비가 내리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면서 "간간이 내리는 보슬비는 소방당국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바람도 비교적 잔잔하게 불어 진화작업에 도움이 된다"면서 "새크라멘토 동쪽으로 40마일 떨어진 아마도어카운티에서 4일 발화한 일렉트라 산불 확산을 늦춘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산림화재보호국(캘파이어)은 일렉트라 산불이 며칠만에 3천에이커 이상 불태우며 빠르게 확산됐으나 습도 상승으로 진화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산불의 진화율은 8일 오전 기준 65%이다. 캘파이어측은 현재까지 4,428에이커가 불탔으며 여전히 900채 구조물이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7월 18일께 100% 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