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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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A’s 새 스타디움 건설 여부 11월 투표서 제외

2022-07-09 (토)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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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 터미널 새 구장 건설 프로젝트 계속 진행

오클랜드 시의회는 5일 11시간의 논의 끝에 오클랜드 A's 새 구장 건설에 대한 유권자들의 찬반 여부를 11월 투표에 붙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안건에 대해 시의원들은 5명이 반대했고 2명이 찬성했다.

이 안건은 노엘 갈로 시의원이 제안했는데 그는 하워드 터미널에 새 구장을 짓는 대신 현재의 콜로세움 구장을 보수해 사용하자는 주장을 해 오고 있다. 갈로 시의원은 오랫동안 지속돼 온 하워드 터미널 새 스타디움 건설안을 유권자 투표로 종결하자는 것이다.

‘이스트 오클랜드 스타디움 연합(East Oakland Stadium Alliance)’은 하워드 터미널 구장 건설을 막기 위해 소송을 한 상태인데 반대하는 이유는 오클랜드 시가 억만장자 오클랜드 A's 구단주에게 주민 세금으로 지원금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클랜드 A's와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의 의견은 다르다. 이 문제를 유권자 투표에 붙이면 하워드 터미널 프로젝트 자체가 폐기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유권자 투표가 어차피 법적 결정권이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미 오클랜드는 이와 비슷한 과정을 통해 풋볼 팀과 농구 팀을 라스베가스와 SF에 뺏긴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 A's의 하워드 터미널 프로젝트는 최소한 이번 11월 투표에는 안건으로 올라가지 않고 계속 협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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