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산타클라라카운티서 발견
2022-07-01 (금)
김경섭 기자
산타클라라 카운티 매개생물 통제국(Vector Control District)은 밀피타스 집코드 95035 지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를 옮기는 모기를 발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당국은 이 지역에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없애기 위해 30일 살충제를 투하했지만 사람에게는 큰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브렌트우드에서도 올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까마귀에게서 발견됐다.
2003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처음 캘리포니아에 발견된 후 지금까지 7천5백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전염됐으며 그중 359명이 사망했다. 웨스나일 바이러스로 인해 뇌염에 걸리면 열이 나고 두통과 몸살이 뒤따르게 된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은 50세 이상의 허약자들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뇌염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고인 물을 없애고 모기가 집안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모기장 등을 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나 조류에 의하여 전파되어 사람과 동물에 치명적인 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1937년 우간다의 웨스트나일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주민들에게 모기장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보는 sccvector.org/mosquitofish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