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주말사건사고] 암트랙 열차와 차량 충돌 5명 사상

2022-06-28 (화) 김지효 기자
크게 작게

▶ 리버모어, 알바니 산불…100% 진화

▶ 알라모, 산라파엘도…주택 파괴

브랜트우드 인근에서 암트랙 열차가 차량에 충돌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입었다.

이스트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경 오르우드 로드 3000블락에서 5명이 타고 있던 차량이 보호 게이트가 없는 철도를 건너려다 다가오는 암트랙 열차에 그대로 들이받혔다. 차량 탑승객 중 3명은 사망했고 아이 1명을 포함한 2명은 중상이다.

차량과 충돌한 암트랙 713번 열차는 당시 승객 89명을 태우고 있었으며 열차 승객이나 직원 중 다친 사람은 없다.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열차 운행이 3시간 가량 지연됐다.


리버모어 알타몬트 지역에서 25일 ‘크로스 파이어’가 발생해 44.5에이커를 태웠다. 산불은 패터슨 패스 로드와 크로스 로드 인근에서 타고 있었으며, 소방국이 도착할 당시 20에이커를 전소시켰다. 다음날인 25일 아침 44.5에이커로 확대된 후 같은 날 100% 진화됐다. 한편 지난 23일 리버모에서 발화한 ‘테슬라 파이어’는 총 524에이커를 태운 뒤 완전히 진화된 상태다.

알바니의 가파른 숲에서는 26일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3시간 가량 대피했다. 산불은 I-80 위쪽 알바니 힐의 경사가 가파른 산지 지형을 태웠다. 이날 오후 4시경 연기가 짙게 올라오자 게이트뷰와 힐사이드 애비뉴, 테프트 스트릿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피 알림 문자가 갔고, 헬리콥터가 공중을 돌며 주민들에 대피할 것을 요구했다. 같은날 오후 6시45분경 대피령은 해제됐다.

알라모에서도 25일 산불이 발생해 주책 1채가 심하게 손상됐다. 산라몬 밸리 소방국에 따르면 이 산불은 알라모 랜치 로드에 위치한 ‘알라모 랜치 이스테이트’에서 발생했으며, 이곳은 스톤밸리 로드 출구 인근 I-680 서쪽 힐 지형에 위치한 주거 커뮤니티다.

총 전소면적은 4.3에이커이며, 소방국이 도착할 당시 주택 1채가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 소방관 1명이 진압 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당국은 화재가 주택에서 먼저 시작된 것인지 혹은 산불 발화인지 등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중이다.

같은날 산라파엘에서도 작은 산불이 발생해 일부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은 이날 오후 3시30분경 마운트 샤스타 드라이브와 루카스밸리 로드 인근을 태웠으며 3시45분경 불길이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제레미 피어스 마린카운티 소방관은 “작은 산불이었고 건물 1채를 위협했다.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곧 해제됐다.

<김지효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