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4명 전사자 기림비 있는 로즈빌 마이두공원서 개최
![[새크라멘토 제72주년 6.25전쟁 기념식] “영원한 영웅 결코 잊지 않겠다” [새크라멘토 제72주년 6.25전쟁 기념식] “영원한 영웅 결코 잊지 않겠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6/27/20220627155134621.png)
새크라멘토한인회가 로즈빌 마이두공원에서 주최한 제72주년 6.25전쟁 전사자 추모식 및 감사의날 기념식에는 6.25참전 국가유공자와 지역 동포들이 함께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조현포 새크라멘토한인회장, 이성호 참전용사, 안승화 새크라멘토 6.25참전국가유공자회장, 정광용 부총영사, 서양효, 정영식 참전용사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조현포)는 SF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 후원으로 지난 25일 로즈빌 마이두 공원에서 제 72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주최하고 호국영령들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6.25참전 국가유공자 안승화, 서양효, 이성호, 정영식씨 등과 정광용 부총영사를 비롯한 지역 동포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수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조현포 회장은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을 되새겨 6.25전쟁을 꼭 기억하고 기념하도록 2세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두 공원에 설치된 기림비에는 한국전에 참전해 희생된 314명의 용사들의 이름이 새겨 있다"면서 "현재 한국의 문화 예술 국력이 높아진 배경에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다. 영원한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광용 부총영사는 "로즈빌의 젊은 고등학생 600명이 참전해 절반밖에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자유, 번영, 민주주의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팬데믹중에도 잊지 않고 행사를 주관해주는 한인회와 함께하는 동포들과 감격을 같이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승화 6.25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도 "72년 전 입대해 15년 군복무 후 제대했다. 전쟁의 참상과 만행은 잊을 수 없으며 다시는 그런 비극 있어서는 안된다. 국가를 위해 봉사한 용사들의 희생 또한 나라에서 올바를 예우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함께하는 동지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를 위해 정규식, 한지희씨의 자녀 정다인, 정혜인, 정세인양이 참석해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선창해 주었으며, 참석자들은 6.25의 노래를 제창하고 식을 마무리지었다.
현재 새크라멘토 6.25참전 국가유공자는 안승화, 이성호, 서양효, 서정근, 정영식, 유기수, 한장수, 김용복씨 등이며 매월 1회 만남을 지속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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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