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여명에 20여만달러 장학금 지급, 주류 경찰관에 지역안전봉사상 수여
▶ 21대 회장에 정성수씨 취임
20주년 행사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 클럽이 25일 저녁 서니베일 도메인 호텔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성수씨가 21대 회장에 취임했다.
2002년 6월 25일 도메인 호텔)에서 출범한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 클럽은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라는 기치 아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황성환 초대 회장은 20년 전 클럽 이름을 이국의 낯선 환경에 도전하여 개척하고 진취적인 정신을 기지자는 뜻으로 파이오니어(pioneer)라고 지었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황 초대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한인 상권이 있는 산타클라라시의 경찰관과 소방관,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셰리프 60여명에게 지역사회 안전봉사상(Community Safety Service Award)을 수여하고 각 조직에 5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으며,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20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빈민층과 재해 지역에 1만명 분 이상의 구호 식품을 보냈고 2018년 캠프 파이어 때도 구호 성금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성수 신임 회장(오른쪽)이 강명숙 전 회장으로부터 클럽기를 받고 있다.
강명숙 20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여러 봉사 활동은 물론 11개월 동안 20주년 기념책자를 준비해 발행한 것이 가장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정성수 21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라이온스 클럽의 인식을 개선하고, 신입 회원 증가를 통해 역동성을 높이고, 20년 산호세 라이온스 클럽의 발자취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20주년 기념책자 발행에 애쓴 황승희씨가 ‘올해의 라이온(Lion of the Year)’상을 받았으며 전 임원들도 감사패를 받았다. 21대 임원은 정성수 회장을 필두로 황승희 제1 부회장, 신연화 제2 부회장, 이성근 총무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밥 디언거 4-C6거버너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경환 SF 한미라이온스 클럽 회장과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도 축사를 했다.
공식 행사 시작 전과 중간에 김일현씨의 고전무용 공연이 있었고 공식 행사가 끝나고 양재경씨가 이끄는 양밴드의 음악 아래 회원들은 흥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이오니어 라이온스 클럽 회원은 물론 SF 한미라이온스 클럽(회장 김경환) 회원, 해송 축구클럽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파이오니어 라이온스 클럽의 2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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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