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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 해변서 백상어 공격

2022-06-27 (월)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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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남성 구조돼 회복중

22일 몬트레이카운티 퍼시픽 그로브의 러버스 포인트 비치서 수영중이던 남성이 약 20피트 길이 백상어에게 공격을 당했다.

상어 전문가들은 베테랑 서핑 강사와 2명의 스탠드업 패들보더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조된 스티븐 브루머(62, 몬트레이)의 물린 자국을 기반으로 상어의 크기를 추정했다면서 브루머의 다리, 위, 팔 부상이 모두 상어에게 한번에 크게 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루머는 현재 살리나스의 바티비다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비치서 패들보딩중이었던 새크라멘토 경찰 폴 밴디(비번중)와 간호사인 그의 아내 에이미 존스, 서핑 강사인 헤스 브래드덕이 상어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는 브루머를 발견하고 서핑보드 위로 그를 끌어올려 노를 저어 구급대가 도착한 해변까지 데려갔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새크라멘토에서 퍼시픽 그로브로 여행을 왔던 밴디 부부가 상어에 물린 브루머를 구조하게 된 것이다.

한편 2020년 5월에는 몬트레이 베이에서 백상어에 물려 서퍼 벤 켈리(26)가 사망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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