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오클랜드한국학교 ‘훈훈한 사연’

2022-06-23 (목)
크게 작게

▶ 고펀드미로 모금해 책꽂이 손수 제작

▶ 김민식 졸업생, 학교측에 기증.. ‘감동’

오클랜드한국학교 ‘훈훈한 사연’

왼쪽부터 정현섭 오클랜드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김인식, 김민식 형제, 한선욱 교장. <사진 오클랜드한국학교>

오클랜드한국학교(교장 한선욱) 졸업생인 김민식(영어명 벤자민, 피드몬트고교 11학년) 학생이 지난 14일 직접 제작한 책꽂이와 책가방 선반을 학교측에 기증했다.

한선욱 교장은 "중학생 때까지 오클랜드한국학교를 다녔던 김민식 학생이 2년만에 한국학교를 다시 찾아와 매주말 후배들을 위해 주방 봉사를 도왔다"면서 "중학생이었던 어린 티를 벗고 훌쩍 커버린 형이 되어 제법 칼질이며 불사용도 능숙한 모습을 보였는데, 정작 스태프들을 감동시킨 사연은 따로 있었다"고 말했다.

그것은 바로 한국학교에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했던 김민식 학생이 8개월 동안 고펀드미 사이트를 통해 기금을 모금한 후 직접 제작한 책꽂이와 책가방 선반을 학교측에 선물한 것이다.

한 교장은 "한국학교와 후배들을 사랑하는 소중한 마음이 담긴 책꽂이와 책가방 선반은 한국학교 교실마다 훌륭하게 자리해 쓰일 것"이라며 김민식 학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